이제 곧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가 바다에 뿌려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사회의 경고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자체적으로 정화를 시켰다며 방사능 물질이 가득 담겨있을 것으로 보이는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그럼 일본 식수로 사용하라"
시찰도 안 했는데, 오염수 아니라 처리수?
일본 내 국민들의 대부분도 방류를 반대하고 있다. 여론조사도 그렇게 나오고 있고 시위와 집회도 하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기가 목전으로 다가온 듯합니다.
현재 일본 관계 당국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에 있는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할 수 있는 설비공사를 마쳤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서 검사담당관 네 명을 파견하였다고 합니다.
이들은 6월 28일 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후쿠시마 제1원 자력 발전소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할 설비들이 누출, 누수 등이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오염수를 희석하여 방류하기 위한 바닷물을 퍼 나르는 양수기 펌프와 방류 시에 특별한 문제가 발행하였을 때 방류를 멈출 차단밸브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최종 점검하는 단계만 남았습니다. 이 점검까지 완료가 된다면 도쿄전력에 관련 문서를 전달하게 되면 방류를 위한 일본에서는 준비는 마침표를 찍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작업은 소위 말해 숙제검사를 받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으로 이해를 하면 되는데 7월 4일 일본을 방문할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최종보고서를 제출한 뒤 승인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일본에서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승인에 대해서는 어려워하는 눈치는 아닙니다. 또한 도쿄전력도 28일 주주총회에 후쿠시마 원전 폐로공사를 위해 오염수 방류를 빠르게 진행해야 함을 설득했습니다. 시나리오 상 오염수 방류의 제한 사항은 다 걷어낸 듯싶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IAEA에 승인을 받는 것 보다 먼저 선재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있는데 바로 일본 어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있습니다. 자국 국민들의 반대로 오염수 방류 시점을 정하지 못하고 발표를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2015년에 일본 관계당국은 후쿠시마 어민단체에 이런 약속을 했습니다. 해당 어민들의 이해를 구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절대 방류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도쿄전력 일부 주주들도 만약 오염수 방류를 강행한다면 어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행위임을 다시 확인해 주었고, 일본 정부 브리핑에서도 "어민단체 등 관계자들의 이해 없이 어떠한 것도 진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시켜 드립니다"라며 그 약속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일본정부는 자국민보호, 안전 그리고 국민과의 약속을 굉장히 중시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일본 당국에서는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후쿠시마 어민단체, 전국어업인들의 모임 등 관계자들의 양해를 먼저 구하고 이 작업들이 선행되었을 때 방류 시점을 정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일본 어민들도 걱정하고 있는 오염수 방류에 대해 우리 정부도 왜 그들이 그토록 반대를 하고 있는지 소상하게 확인을 하여 우리 국민들에게도 설명을 해 줘야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